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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소마 (Midsomma, 2019) 봅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0. 3. 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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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정 가능한 범주의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방식의 쇼트 난입. 아리아스타 감독은 전작 유전에서도 그랬듯이 신체 훼손의 무서운 순간은 숨기는 척하면서 정작 훼손의 결과는 마치 박제처럼 무정하게 화면 가득 전시한다.영화적 공포를 주기 위해 과장되거나 나쁘지 않은, 윤리적 안전을 위해 숨겨진 소품이 아니라 사고 현장의 실사 같은 불쾌한 시체 사진의 나쁘지 않은 열.그는 레딧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만들 영화에도 꾸준히 두부 외상 장면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털기는 가장 확실하고 간명하게 목숨이 끊긴 상태를 보여주는 살해 또는 자살의 노하우 중 하나였다. 이 감독의 영화에서 죽음의 옳고 그름과 관련된 의심 또는 서스펜스는 무의미할 뿐이었다. 머리가 잘리거나 깨끗하지 않아 망가진 인간의 몸을 보고 있으면 그 인간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완전히 죽었을 것이라는 소견을 하게 된다.공포영화가 심한 것처럼 이 영화도 물리적 문재 자체는 촉매 하나뿐이고 공포의 근원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감정적 병증에 근거한다. 초반에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징후를, 다시 <유전>과 같이 '불의의 상처' 진짜에 의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후 마약류 또는 종교의식을 통한 환각증상의 경험으로 전개되는 식이다.주인공 대니의 여자아이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고 아마도 부모로 보이는 사람들도 우울증에 시달렸을 것이고, 대니의 나쁨은 불안장애와 강박증을 가진 인물이었다.그래서 대니의 불안감은 남성 칭구인 크리스천으로 전이돼 관계의 피로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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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소재인 하지제의 상징은 낯설었지만 할리우드 영화가 그동안 아시아/아프리카 문화권의 리추얼을 얕게 다자화한 방식으로 북유럽 바이킹 문화의 다양한 콘셉트를 풍자하는 거인 또는.... 전시하였을 것이다. 그 모든 1련의 제안(제의)들을 지켜보는 관객은 집단 트랜스 상태에 돈 화도에고 나, 끝까지 타자의 시선에서 불편하게 말했던 결국 지에고도에고 나 둘 중 하그와잉. ​<미드 소마>처럼 유럽, 원시 사회의 풍습을 공포의 소재로 활용한 영화로<위커 맨(The Wicker Man, 1973)>이 언급된다.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한 섬 주민 공동체에 침입한 외부인(타인)이 내부의 면역체계(현지인)에 의해 공포적 혼란을 겪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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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관객을 불쾌하게 하는 것은 한국 드라마 미드소마를 보는 풍습이 아닐 터였다. 이미 아시아-유교 문화는 할리우드 영화로 수없이 왜곡되고 비웃음을 사온 본인의 신비로운 것으로 추앙받았지만, 본인 여하튼 많은 다자화를 경험해 왔을 것이다. 우리 시각에서 우리 문화를 들여다봐도 그로테스크해 보이는 양상은 꽤 있지 않은가. 명절 때마다 밥상을 가득 차려놓고 가문의 행운을 빌며 다 같이 몸을 바닥에 붙이는 행위 라거 본인(심지어 여성 제외) 조상 이름이 적힌 종이를 태우고 건물을 지으려고 영화를 찍던 살갑게 웃는 상태 너 죽은 돼지의 잘린 머리를 들고 절을 하고 돼지 콧구멍에 지폐를 꽂는 등의 행위 스토리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한국 관객에게 <미드소마>의 기행적인 풍습은 그리 대단한 공포의 근원은 아닐 터였다. 대신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부분은 개방적이고 원초적인 성적 암시 같지만, 암시가 아니라 공공연하게 온 공동체 사람들의 입회하에 이뤄지는 성관계 장면이 시종일관 뭐야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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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미적으로 아름다운 영화가 아니다. 청수, 새, 오히려 화려한 색채와 눈부신 햇빛 아래 야 1수 있는 가장 섬뜩한 장면을 상상한다.절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태양 아래 놓인 북유럽의 하지에서 꽃과 햇빛과 흰 옷을 들고 미묘한 서스펜스보다는 생물의 그로테스크를 멋지게 보여준 영화였다. 플로렌스 퓨의 幼い된 얼굴로 대리 경험하는 카타르시스 미드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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